[먹튀 사이트=김지은 기자]27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장 마감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먹튀 검증 사이트 관련 관세 발표를 예고한 데 따른 경계감 고조,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빅테크의 급락세 등의 영향으로 인해 나스닥 지수가 2%대 하락세를 보인 점을 비롯해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먹튀 검증 사이트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증시의 약세와 먹튀 검증 사이트 관세 부과 발표, 빅테크의 약세 등은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IM증권은 "미 증시가 반등을 모색할 수 있는 결정적 구간에서 각종 악재성 소식 투입으로 결국 급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며 "반도체 업종을 위시한 빅테크 업체들의 AI CAPEX 관련 논란은 국내 반도체 업종 및 전력기기 등 AI 관련 업종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산 먹튀 검증 사이트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했는데 이는 협상용이 아닌 영구적인 것으로서 국내 먹튀 검증 사이트 업체들에게도 타격이 갈 수 밖에 없다"며 "최근 관세에 대한 낙관론으로 반등했던 현대차, 기아 등 먹튀 검증 사이트 업종들에게도 악재가 부여됨으로써 주가에 지장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증시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는 31일부로 재개되는 공매도가 국내 증시의 수급에도 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오히려 특정 업종에 투자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3차례(2009년, 2011년, 2021년) 공매도 재개 이후 수익률을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은 중기적으로 오히려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다만 공매도 재개 이후 1개월간 평균적으로 코스피가 코스닥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은 유가증권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고 공매도 타깃이 될 수 있는 바이오, 2차전지 종목의 비중이 높기 떄문에 단기적으로는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것.

그는 "이는 공매도 재개 이후 펀더멘털이 견조한 대형주가 상대적인 우위를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과 달리 외국인의 수급 여건도 공매도 재개 이후 점차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공매도 재개에 따른 글로벌 롱숏 헤지펀드 등의 국내 투자 유인이 증대됨에 따라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수급 여건이 개선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종목이 다수 포함된 IT가전, 조선, 상사 및 자본재 등의 업종은 대차잔고 비중이 높고 3월 이후 최근 한달 동안 대차거래잔고 비중이 여타 업종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들은 공매도 재개에 따른 수급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조선, 방산 등과 같은 펀더멘털이 견조한 기존 주도주는 공매도에 따른 단기 변동성 장세를 거친 이후에 매수 대응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2.71포인트(0.31%) 내린 4만2454.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64.45포인트(1.12%) 내린 5712.20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72.84포인트(2.04%) 내린 1만7899.0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감한 소식에 1%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65달러(0.94%) 높은 배럴당 69.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이후 최고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334만1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 예상치(100만배럴 감소)를 크게 뛰어넘는 감소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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