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세', 가뜩이나 힘든 유럽 자동차업계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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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세', 가뜩이나 힘든 유럽 자동차업계에 타격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5.03.27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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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관세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자동차를 공급하는 유럽 자동차 산업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AFP/연합

[먹튀 사이트=이상석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가 유럽 자동차 업계에 티격을 가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는 특히 미국 소비자들에게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 벤츠, BMW와 같은 자동차를 공급하는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에서 이미 취약한 자동차 산업을 압박할 수 있다"면서 "이미 유럽을 혼란에 빠트린 무역 전쟁에서 관세를 심각하게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유럽 자동차 수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에 심히 유감"이라며 "EU는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는 한편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EU의 최대 자동차 수출시장으로 전체 수출량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384억 유로(약 60조7천억원) 상당의 완성차를 미국에 수출했다.

특히 독일의 3대 자동차업체는 유럽 전체 대미 수출량의 73%를 차지했다. 포르쉐 3대 중 1대꼴, BMW 6대 중 1대꼴로 미국으로 수출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는 미국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지만 관세 인상으로 인해 타격을 받게 된다.

앞서 최근 BMW는 무역 갈등이 심화하면서 올해 10억 달러(약 1조5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관세를 과도하게 부과하면 모든 시장 참여자에게 부정적인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 게임에는 승자가 없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ING 리서치 카르스텐 브레제스키 글로벌 매크로 책임자는 먹튀 검증 관세는 "독일 수출에 타격을 주고 경기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 안보 담당 집행위원 등은 25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측 인사들과 대화를 나눴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유럽 당국자들에게 미국 행정부가 EU에 부과할 상호 관세율을 약 20%로 예상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셰프초비치 위원은 미국 측에 20%의 관세는 EU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값싼 중국산 수입품으로부터 시장을 지키고 산업을 재활성화하려는 공동의 이익이 있다는 점을 설득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셰프초비치 위원과 대화에서 관세 부과에 대한 확고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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