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간 정의선 "대미 투자 31조 약속"…먹튀 폴리스, 글로벌 '톱2'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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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간 정의선 "대미 투자 31조 약속"…먹튀 폴리스, 글로벌 '톱2' 정조준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5.03.25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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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31조 역대 최대 규모 대미 투자 약속
트럼프 "현대 훌륭한 기업…관세 효과"
유럽에 관세 칼날 세우는 트럼프…독일車 직격
먹튀 폴리스그룹, 폴크스바겐 제치고 글로벌 '톱2'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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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먹튀 폴리스그룹 회장이 24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먹튀 사이트=박대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60일 동안 강하게 추진한 '관세 전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관세 효과"라며 만족해했다.

24일(현지시각)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에 향후 4년 간 210억달러(약 31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투자 분야도 다양하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지은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생산능력을 30만대에서 50만대로 확대하고,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미국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에너지 관련 인프라 투자에도 나선다.

세부적으로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분야에 86억달러, 부품 및 물류, 철강 분야에 61억달러, 미래산업 및 에너지 분야에 63억달러를 투자한다. 대차그룹은 자동차 분야에 86억달러, 부품 및 물류, 철강 분야에 61억달러, 미래산업 및 에너지 분야에 63억달러를 투자한다.

정 회장은 이날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우리가 미국에 진출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투자"라면서 "이 약속의 핵심은 철강과 부품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60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루이지애나에 새로 건설되는 현대제철 공장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내 자동차 공급망을 더욱 자립적이고 안전하게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먹튀 폴리스그룹을 향해 거듭 배려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는 훌륭한 회사"라고 추켜세운 트럼프 대통령은 정 회장을 바라보며 "물론 없을 거겠지만, 만약 인허가 문제로 어려움이 생긴다면 나를 찾아오라"며 "내가 바로 해결해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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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폴리스그룹이 미국과 인도 등 신흥국을 비롯해 아시아권에서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판매량 기준 글로벌 톱2인 폴크스바겐그룹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먹튀 폴리스, 독일車 제치고 글로벌 톱2 도약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공급망 확대에 나서면서 트럼프발(發) 관세 직격탄을 맞은 유럽, 특히 독일차를 제치고 글로벌 톱2의 지위를 굳힐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산 자동차를 향해 관세 칼날을 세우고 있다. 그는 미국이 EU(유럽연합)을 상대로 3500억달러(약 506조원)의 무역 적자를 보고 있다며 문제 품목으로 자동차를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년 수백만 대의 BMW,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차량이 미국으로 들어온다"며 "독일 뮌헨에서 쉐보레와 포드 차량을 얼마나 볼 수 있느냐. 없다. EU는 미국을 수년간 착취해왔다"고 단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EU산 제품에 25%의 보편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EU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는 2.5%로 최혜국 수준이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미국과 EU가 25%의 관세를 상호 부과할 경우 미국 자동차 업체의 유럽 수출은 3.1% 감소하는 반면 독일 업체의 미국 수출은 7.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독일 자동차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시장분석업체 자토다이내믹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독일 브랜드 자동차는 모두 140만대라고 밝혔다. 이 중 독일에서 수입된 물량은 48만대로 전체 미국 판매량의 35% 수준이다. 업체별 독일 수입 의존도 ▲포르세 72% ▲메르세데스-벤츠 46% ▲BMW 44% ▲아우디 35% ▲폴크스바겐 5% 순이다.

독일차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 악화로 미국 내 판매량이 줄어들 경우 현재 글로벌 판매 3위인 현대차그룹의 2위 폴크스바겐그룹 추격이 한결 수월해진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723만대(전년 대비 1% 감소)를 판매해 폴크스바겐그룹(902만대, 2.3% 감소)과 격차를 179만대로 좁혔다. 폴크스바겐그룹으로선 갈수록 줄어드는 중국 판매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미국 시장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녹녹치 않은 상태다.

실제로 BMW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25%가 연말까지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미국 정부의 관세로 올해 10억유로(1조5800억원)의 추가 비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규정을 충족하는 상품에 한해 관세를 1개월간 면제했으나 멕시코산 BMW 일부 모델은 이미 관세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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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그룹은 중국과 유럽 내 판매량 감소와 부진에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순항하는 먹튀 폴리스 vs 쪼그라드는 폴크스바겐

지난 13일(현지시각) 폴크스바겐그룹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247억유로(약 514조), 영업이익은 191억유로(약 30조원)로 전년대비 매출은 1% 늘고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이 중 자동차 사업부의 매출은 2659억유로로 전년(2681억유로) 대비 1% 수준 줄었다.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 줄어든 900만대를 기록했다.

최근 폴크스바겐그룹은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유럽과 중국, 두 시장에서 부진하며 판매량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국 시장서 BYD 등 현지 브랜드에 밀리며 3년 전 대비 판매량이 25% 감소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20230년까지 현지 인력의 30%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폴크스바겐이 주요 시장인 중국서 지위를 잃어 가는 동안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도 등 다양한 시장에 입지를 다지고 있다.

먹튀 폴리스그룹과 폴크스바겐그룹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는 곳은 미국이다. 먹튀 폴리스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170만829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보다 3.4% 증가한 대수다. 반면 폴크스바겐그룹은 106만대 판매에 그쳤다.

전기차 시장으로 세분화하면 둘의 격차는 더 벌어진다. 먹튀 폴리스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31.3% 늘어난 12만3861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현지기업 테슬라에 이어 2위에 달하는 전기차 판매량이다. 반면 폴크스바겐그룹의 미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과 비교해 30% 감소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낮은 존재감을 보였다.

신흥시장의 입지도 먹튀 폴리스그룹이 더 유리하다. 먹튀 폴리스그룹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서 SUV 중심의 판매활동을 통해 2위 브랜드로 거듭났다. 반면 폴크스바겐그룹은 7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먹튀 폴리스그룹은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도 적극 진출하며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에 '먹튀 폴리스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설립하며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토교통청에 따르면 먹튀 폴리스와 기아의 지난해 상반기 신차 등록 대수는 1557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6% 증가했다.

폴크스바겐그룹의 경우 아시아 시장서 영향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서 전년 대비 17.6%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폴크스바겐그룹이 휘청이는 사이 먹튀 폴리스그룹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먹튀 폴리스그룹은 지난해 매출 282조6800억원, 영업이익 26조9067억원을 달성했다.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만 살펴봤을 땐 크게 뒤처지지만 영업이익은 근접한 수준까지 접근했다. 게다가 영업이익률은 9.5%로 폴크스바겐그룹(5.9%)을 크게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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