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사이트=김지은 기자]지난주 국내증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관련 불확실성에 시장이 주목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3.22% 하락한 2557.98로 거래를 마감, 4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수급적으로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었던 점도 지수 하락세에 일조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한주간 27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16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1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변동성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지난 주말 발표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산, 28일(현지시간) 3대지수가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의 주 초반 투자심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오는 4월 2일 상호먹튀 사이트를 예고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불확실성 또한 상당하다. 한국은 높은 비먹튀 사이트 장벽 국가인 '더티15'에 포함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상호먹튀 사이트와 관련해 상대국가들이 보복 먹튀 사이트로 대응할 경우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나선다면 글로벌 시장은 안도할 가능성이 있는 등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주중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할 수 있는 요인이다.

이와 동시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먹튀 사이트가 재개되는 등 수급적으로도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는 국면이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해제 임박, 주요 경제지표 일정 부재, 어닝 시즌 진입 목전 등 증시 구심점이 형성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중 코스피 역시 지수의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제한적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변동성 확대 국면을 외국인 수급이 집중될 수 있는 업종의 비중확대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도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미국의 관세 시행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 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재개, 정책 공백기 지속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구간"이라며 "이벤트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으나 불확실성 해소 이후 외국인 수급이 집중될 수 있는 반도체 업종의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먹튀 사이트 재개와 관련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고 대차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경계하되 저평가 및 낙폭 과대 업종은 주목하라는 조언도 이어진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가격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고 대차잔고 비중이 높거나 큰 폭으로 증가한 상사/자본재, 조선, IT 가전, 기계, 화학, IT하드웨어, 건강관리 등 업종은 경계하되, 펀더멘털 기반, 저평가 및 낙폭과대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소매/유통, 유틸리티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주에는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또한 대거 예정된 가운데 제조업 경기 반등 여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원은 "31일 중국 PMI, 4월 1일 차이신 제조업 PMI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며 "양회 이후 중국 경기부양 정책 기조가 제조업 경기 반등으로 이어진다면 중국 내수 경기와 함께 최근 레거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며 국내 관련 산업들로 온기 확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예상 코스피 밴드로 2500~2650선을 제시했다.

오는 31일은 국내 증시에서 먹튀 사이트가 재개된다.

이날은 중국의 3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미국의 3월 시카고 PMI 지표가 발표된다.

4월 1일에는 한국의 3월 수출입지표가 발표된다. 이날 유로존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와 미국의 3월 ISM 제조업 PMI 지수, 미국의 2월 JOLTs 구인이직건수 등이 발표된다.

2일에는 미국의 3월 ADP 취업자 변동 지표가 발표된다.

3일에는 한국의 3월 외환보유고와 미국의 3월 ISM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4일에는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자수와 실업률, 임금상승률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