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먹튀 폴리스 매각 대금 채무 상환에 사용
먹튀 폴리스 팔고·매출 줄고·비용 늘고…손실 커져

[먹튀 사이트=박대웅 기자]홈플러스 경영 실패의 배경으로 MBK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전략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기업의 장기적 성장보다 투자금 회수에 주력한 사모펀드의 한계가 이번 사태를 일으켰다는 게 비판의 골자다.
홈플러스는 지난 1997년 삼성물산의 유통사업부에서 시작해 대구에 첫 매장을 열었다. 이어 1999년 삼성물산과 영국 테스코(TESCO)의 합작으로 삼성테스코가 출범한 뒤 2008년 까르푸코리아 품으로 넘어갔다.
이후 2015년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다만 기존 차입금 중 승계받은 1조2000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인수금액은 6조원이다. 그리고 10여년.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고, MBK는 지난 4일 기습적으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6년만먹튀 폴리스총계 12조6000억→8조7900억으로 줄어
2020년 6월 12일자 홈플러스(2월 말 결산법인)의 2019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2월 말 재무제표 상 먹튀 폴리스총계는 12조6000억원이다. 유형먹튀 폴리스은 6조5000억원, 사용권먹튀 폴리스은 4조2500억원이었다. 쉽게 말해 전형적인 오프라인 매장 위주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볼 수 있다.
이후 유형먹튀 폴리스 처분은 이어졌고, 2020년 2월 말 기준 유형먹튀 폴리스은 5조7800억원, 사용권먹튀 폴리스은 4조1600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건물처분 약 2600억원과 감가상각비로 인한 건물가치 하락 1157억원과 비교해 유지 및 보수를 위한 공구기구비품 취득 등은 1060억원에 그쳐 사업을 확장 혹은 유지하기보다는 줄여나가는 행보를 걸었던 확인된다. 특히 상환전환우선주 상환에 1715억원을 지출하는 등 유형먹튀 폴리스 처분액을 부채 상환 재원으로 사용했다.
이 기간 영업활동현금 흐름은 2018년 4300억원이 넘었지만 2019년에 852억원으로 급감했다. 이 무렵 당기순손실도 2018년 1275억원에서 2019년 532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유형자산은 팔고 리스 형태의 사용권자 자산 등 금융 비용은 늘어나니 경영상 어려움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됐다.

먹튀 폴리스은 줄고 적자는 눈덩이
홈플러스가 지난해 5월 31일 공시한 2023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보면 2024년 2월 말 기준 먹튀 폴리스 총계는 8조7900원까지 줄었다. 2018년 2월 말 12조6000억원이었던과 대비된다. 유형먹튀 폴리스도 꾸준히 줄어 4조3500억원, 사용권먹튀 폴리스도 2조8700억원으로 감소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했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손익계산서는 다른 말을 한다.
2022년과 2023년 당기순손실액은 4458억원과 5743억원이다. 매출원가와 판관비는 줄지 않은 채 매출 수준만 감소하다보니 당기순손실이 꾸준히 커지는 모습이다. 유형자산 처분도 계속됐고, 감가상각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자산 잔액도 감소했다. 수년 간 회사의 영업을 확대하기보다는 서서히 부동산을 팔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감사보고서엔 홈플러스의 지배기업인 MBK 산하 한국리테일투자가 산하에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이라는 신탁회사를 들였는데 이 신탁과 홈플러스는 판매 후 리스 거래의 당사자들로 홈플러스의 부동산을 판매하고 나서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으로부터 다시 리스해 오고 있다.
쉽게 말해 자금이 부족한 홈플러스가 유형먹튀 폴리스 매각으로 받은 거액의 대금을 일시에 수령한 후 이자비용을 부담하면서 리스로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감사보고서엔 '매각 대금 수취거래를 거래대상인 시화점, 울산점 및 구미점의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제공하는 담보부차입거래', '홈플러스연산점, 해운대점을 처분하였으며 새로운 유형먹튀 폴리스의 일부를 분양받는 약정을 체결했다'.
'홈플러스 중계점을 매각하고 본 사업부지에 서울시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을 개발하는 사업의 추진과 관련한 사업협약서를 체결했다' 등의 표현을 볼 수 있다. 모두 홈플러스의 '알짜' 부동산이다.
단적으로 회사 이익의 누적인 이익잉여금을 살펴보면 MBK 인수 후 채 10년이 안되는 시간 홈플러스의 추락을 가늠해 볼 수 있다.
2018년 2월 말 기준 2조5000억원이던 이익잉여금은 2024년 2월 말 8750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물론 이 기간 유통 업계의 판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 간 건 사실이지만 "경영 정상화"를 외쳤던 MBK의 말이 설득력을 얻기 위해선 그에 걸맞는 노력을 해왔어야 한다는 지적과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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