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글로벌 먹튀 검증 소 전쟁에 변동성 확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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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글로벌 먹튀 검증 소 전쟁에 변동성 확대될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5.02.03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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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는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중국에 관세 부과 예고
상대국도 보복 먹튀 검증 소 대응 나서
먹튀 검증 소 관련 불확실성에 증시 변동성 확대 전망 
이번주 미 증시는 먹튀 검증 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미 증시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먹튀 사이트=김지은 기자]지난주 미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중국의 AI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챗GPT와 견줄만한 AI 모델 'R1'을 선보이면서 그간 대규모 투자를 이어온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게 충격을 안겼고, 이에 기술주는 하락세를 보인 반면 다우지수 내 우량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미 3대지수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27% 상승한 4만4544.66으로 거래를 마감, 3주째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한 주간 0.99% 하락한 6040.5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63% 하락한 1만9627.44를 기록, 3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주 미 증시는 변동성이 상당히 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대로 오는 4일부터 캐나다 및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EU)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으며, 반도체, 철강, 알루미늄, 석유, 가스, 의약품 등에 대한 부문별 관세 부과 방침도 밝혔다.

이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제품에 25%의 먹튀 검증 소를 부과하겠다며 보복 선언을 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역시 엑스에 올린 글을 통해 "경제부 장관에게 멕시코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먹튀 검증 소 및 비먹튀 검증 소 조치를 포함, 플랜B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며 보복 대응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 역시 담화문을 통해 보복과 국제법적 조치를 병행하겠다며 강경 대응의 의지를 밝혔다.

사실상 글로벌 먹튀 검증 소 전쟁이 시작됐고, 이것이 미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분석이 곳곳에서 나오면서 미 주식시장 또한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세계은행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정부가 10%의 보편먹튀 검증 소를 부과하고, 다른 나라가 상응 조치를 취할 경우 올해 경제 성장률이 전망치(2.7%)보다 0.3%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경기둔화와 관련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

안전자산 선호 움직임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실제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먹튀 검증 소 부과 결정 이후 10만달러대를 무너뜨리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내 자동차 등 주요 산업계는 물론 주요 국가들이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관련 뉴스에 따라 주식시장이 흔들릴 가능성 또한 열어둘 필요가 있다.

이번주는 월초인 만큼 고용보고서를 비롯해 주요 경제지표 발표 또한 예정되어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BOJ)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도 중료돼 딥시크 및 트럼프 관세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미국 제조업 지수와 고용보고서 등 다음 FOMC 금리에 영향을 미칠 지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되어 있는 점은 지난주 주식시장을 뒤흔든 딥시크발 우려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주에는 캐터필러와 팔란티어, 알파벳, AMD, 퀄컴, 아마존, 일라이릴리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 오픈AI를 중심으로 형성된 AI 헤게모니 변화 과정에서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AI 투자사이클 종료 & 버블 붕괴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며 "5일 알파벳과 AMD, 6일 퀄컴과 ARM 등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AI 투자를 확인하고 딥시크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주에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대거 예정되어 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3일 연설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어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및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이 잇따라 연설을 예정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 일정 및 연설]

▲2월 3일

3일에는 1월 S&P 글로벌 미국 제조업 PMI 확정치, 1월 ISM 미국 제조업 PMI 등이 발표된다.

▲2월 4일

4일에는 1월 구인 및 이직보고서(JOLTs)가 발표된다.

▲2월 5일

5일에는 12월 미국 무역수지 및 1월 ADP 전미 고용보고서, 1월 ISM 미국 서비스업 PMI, 1월 S&P 글로벌 미국 서비스업 PMI 확정치가 발표된다.

▲2월 6일

6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2월 7일

7일에는 1월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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