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린로지스, 미·중 무역갈등 속 '글로벌 종합먹튀 사이트'로 도약 잰걸음
출범 2년 차, 외형 확장 및 인적 쇄신 글로벌 종합먹튀 사이트로 도약 잰걸음 美, 중국 제재 반사이익 기대감도
[먹튀 사이트=박대웅 기자]2023년 9월 STX에서 인적분할해 신규 설립한 STX그린로지스가 글로벌 종합선사로 도약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미·중 간 무역 갈등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 기대와 악재가 공존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출범 2년 차인 STX그린로지스는 빠르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종속회사인 STX해운이 '썬에이스해운'을 280억원에 인수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
썬에이스해운은 1995년 설립 후 북중미와 유럽, 중국 및 일본, 러시아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철강과 석탄 등 벌크화물을 운송하는 외항화물운송사업자다.
STX그린로지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중·대형 벌크선 중심에서 소형선부터 대형선까지 보유한 종합 해운사로 거듭났다. 이런 공격적인 선형 다양화와 선종 확대를 통해 STX그린로지스는 글로벌 종합 해운사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인적쇄신도 단행했다. 지난해 9월 설재근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설 대표는 HD현대오일뱅크와 HD현대코스모 등을 거쳐 한국해양진흥공사 이사를 역임한 정유와 화학분야 전문가다. 대표이사 취임 직전에는 STX자원사업본부장을 지냈으며 화물운송 중개기업 '프레스코 인터내셔널'을 운영하기도 했다.
외형 확장과 인적 쇄신을 마친 STX그린로지스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전망도 밝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항구를 이용하는 중국 선사 및 중국산 선박에 거액의 수수료를 물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최근 조사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세계 조선 및 해운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각종 불공정한 수단을 동원해 왔으며 이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행정명령 형태로 준비 중인 방안에는 중국 먹튀 사이트 소속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마다 최대 100만달러(약 14억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선박의 순선박 용적에 대해 톤당 최대 100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중국산 선박을 포함해 여러 선박을 운영하는 먹튀 사이트에 대해 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대해 최대 150만달러(약 22억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대중 제재로 중국 먹튀 사이트가 미주 노선에서 철수할 경우 한국 먹튀 사이트가 해당 노선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또 중국 먹튀 사이트들의 미주 노선 중단으로 공급이 감소하면 운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한국 먹튀 사이트들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기대감에 STX그린로지스 주가도 지난달 24일 상한가에 진입했다 이후 조정과 반등을 거듭하며 요동치면서 주당 9000원대 후반에서 1만원대를 오르내리면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중 간 무역 갈등 심화가 장기화할 경우 해운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의 중국 제재가 선박의 운송비용 상승, 항로 변경, 글로벌 교역량 감소 등 먹튀 사이트들의 운송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중국은 컨테이너 화물의 주요 출발지로 중국 정부도 향후 미국과 유사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다"며 "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맞규제에 나선다면 먹튀 사이트들은 중국과 미국을 직접 연결하는 항로를 운영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